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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영화학원 _칼럼 2. 영화입시에 도움이 되는 평론, 비평

관리자   /   2020-03-31

안녕하세요. 포커스영화학원입니다.
이번 두 번째 칼럼은 영화입시에 도움이 되는 평론, 비평 관련하여,
영화를 보고 어떤 것을 읽고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입니다.


영화를 단순히 즐기면서 볼 수 있지만, 우리는 영화라는 학문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조금은 더 깊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영화를 깊게 보는 방식은 다양한데, 영화를 분석한다고도 하고 비평을 한다고도 해요. 
쉽게 설명해드리면 분석은 영화 표현 양식 – 서사, 캐릭터, 미쟝센, 촬영, 사운드, 편집 등에 대해서 
그리고 비평은 영화 외적 양식 – 이데올로기, 작가주의, 정신분석학 등이 있어요.



직접적으로 영화를 보고 써야 하는 시험 전형은 수시때 용인대, 정시때 명지대가 있어요.
(20학년도부터 용인대는 교과전형으로 변경.) 학교에서 요구하는건 단편 영화 ‘분석’ 인데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감독이 영화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였는지를 분석하면 되어요. 
그래서 먼저 분석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추천해드리려 해요.




 먼저 영화이론의 바이블, 정석이라고 불리는 루이스 자네티의 ‘영화의 이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촬영, 미장센, 움직임, 편집, 음향, 연기, 드라마, 스토리, 각본, 이데올로기, 비평 순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영화 장면에 대한 구조적인 분석이 좋은 편이지만, 서사적인 측면은 조금 아쉽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수업 때 드라마, 스토리, 각본은 빼고 가르치고 있어요. 
서사는 다음 편에 다룰 다른 ‘작법서’로 수업을 진행하고요. 다만 학생들이 이 책을 독학으로 공부하기엔 쉽지 않은 점은 바로 예전 영화가 많이 인용 되었고, 
또한 그 설명이 텍스트와 사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수월하진 않긴 해요. 조금 쉽게 읽힐만한 책은 영상고나 예고에서 쓰고 있는 교과서 ‘영화의 이해’인데, 
교과서는 작은 분량으로 되어 있어서 정보가 부족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둘 다 읽어보시면 영화를 보고 이해하고 영화에 대해 쓰는 것에 도움이 될 거예요.  







본격적으로 영화에 대해서 쓴 책들을 조금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먼저 한국영화에 대해서 쓴 평론가들은 정성일, 이동진이 대표적이에요. 한국을 대표하는 평론가 두 분이라 다들 아실 거라 생각 드네요. 
정성일은 ‘필사의 탐독’, 이동진은 ‘영화는 두 번 시작한다’ 라는 책을 썼어요. 한국 영화에 대해서 깊고 자세하게 서술을 해놓아서 보기 편할 거라 생각해요. 
또한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당이라는 TV 프로그램도 진행하는데, 유투브에 전편이 올라와 있어요. 
20년 3월 기준 203회까지 진행됐는데, 현대 영화뿐만 아니라 예전 영화들도 소설가 김중혁과 담론을 잘 늘어놓았어요. 
저는 영화당에서 이창동 영화에 대해 분석한 것과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영화를 그리스 신화와 사회로 비평한 편이 특히 좋았네요. 
수험생 분들은 영화를 보고 이해하지 못 한 측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요.

 


 


다음은 외국영화에 대해서 쓴 책 중에 제가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은 건 로저에버트의 ‘위대한 영화’입니다. 
로저 에버트는 영화 평론가로서는 최초로 퓰리쳐 상을 수상할 정도로 좋은 영화에 대해 많이 쓴 평론가에요. 
13년도에 지병으로 세상을 뜰 때 까지 평론을 멈추지 않았고요. 원래 생전에 1,2,3편이 나왔는데, 사후 4편이 더 출판 되었어요. 
제목처럼 ‘위대한’ 영화를 총 362편을 썼는데, 수험생들은 현재 나오는 영화는 기사를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예전 영화들에 대해선 정보가 부족할 수 있는데 그 점에서 참고하기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앞서 쓴 영화 추천리스트 중에서 로저 에버트의 평론이 많이 수록 되어 있어요. 그야말로 ‘명작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다만 한 영화당 2~3페이지 정도로 영화 한 지점에 대해 써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저는 용인대, 명지대 안 쓰는데 굳이 영화 비평서나 평론집을 봐야 하나요?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수험생들이 있을 거 같아요. 
미술, 음악 등 다른 예술들도 위대한 작품을 곱씹으며 자신의 창작에 도움이 되듯 영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좋은 영화를 많이 볼수록 좋은 이야기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누벨바그 때에도 까이에 뒤 시네마에서 활동하던 평론가들, 
그리고 원래 평론부터 썼던 박찬욱 감독처럼 좋은 영화를 많이 보고 그것에 대해 쓰는 건 영화를 하는데 있어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제가 위에 쓴 책 이외에도 좋은 책들은 많이 있어요. 추가적으로 언급해드릴게요.


박찬욱의 ‘오마주’, 신형철의 ‘정확한 사랑의 실험’, 이지훈의 ‘해피엔드’ 등도 영화를 보고 쓰는데 도움이 많이 되어요. 
저번 칼럼에서는 영화 입시에 도움이 되는 영화를 추천해드렸다면 이번 칼럼에서는 그런 영화를 보고 사유하고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추천해드렸어요. 
다음 칼럼에서는 영화를 만들 때, 즉 이야기를 쓸 때 도움이 되는 ‘작법서’에 대해서 추천해드릴게요! 


저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영화를 많이 보게 되는데, 여러분들도 좋은 영화 많이 보고 좋은 책 많이 읽으세요!
모두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