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도 숭실대 영화예술전공으로 입학하게된 이동은입니다!!! 입시준비를 하면서 저도 언젠간 합격후기를 써보고싶다는 생각만 가득이었는데 막상 쓰게되니까 무슨 말부터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는 재수생이었습니다. 현역시절 수많은 다른 입시학원에서 수시 탈락을 겪고 정시까지 와 급하게 상담받은 곳이 바로 포커스였습니다. 성진쌤은 정성스레 상담을 한시간 넘게 해주셨으며 상담인데도 정말 얻어갈 점이 많았습니다. 고민할 것도 없이 부모님과 상의 후 바로 등록했고 정시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최소한의 인원(진짜많아봤자5명)과 최소한의 수업이었고 그렇다고 배울 점이 적은 것은 아니였습니다. 정말 수업 중 쌤들이 하시던 단어 하나하나들이 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쌤들이 내주신 과제도 실제로 제가 실기시험을 볼 때 기출 문제로 등장해서 자칫하면 입도 뻥긋 못하고 나왔을 면접장을 분위기 좋은 웃음바다로 만들고 나왔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모여 입시가 만들어 낸 내가 아닌 진짜 제가 어떤 영화를 하고 싶은지, 좋아하는 게 무엇이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수업뿐만 아니라 수업 중에 해주시는 모든 쌤들의 조언과 팁들은 실전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현역 때 정시 탈락을 한 이유는 합격자가 많은 포커스 학원만 믿고 제것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매년 합격하는 사람이 많으니 설마 내가 떨어지겠어? 당연히 붙겠지 하며 과제만 설렁설렁하며 쌤들이 만들어주시는 틀만 얻어가려고 했던 저의 마음가짐 때문에 재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숭실대를 대비하기 위해 수능이 끝나고 성진쌤에게 연락드렸고 작년과 같이 최소한의 수업을 듣고 대비했습니다. 성진쌤과 도훈쌤이 제 수능 성적을 물어보셔서 말씀드렸을 땐 두분 모두 숭실대에 지원하기엔 성적이 모자라다는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포기하지않고 도전하여 합격까지 받은 이유에는 바로 작년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작년 수업을 한 번 들었었기 때문에 학원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번 숭실대 대비때 도훈쌤과 지윤쌤에게 면접 대비수업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지윤쌤이 고쳐주신 말들을 그대로 적으며 외우기 급급했는데 이번에는 지윤쌤이 던져주신 피드백에 제가 무슨 영화를 하고싶은지 고민해서 답변들을 모두 제 것으로 만들고 고쳤습니다. 그리고 도훈쌤이 이야기를 만들어주시기를 하염없이 기다리지않고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 하고싶은 이야기들을 먼저 만들어서 보여드리며 저의 관심사를 드러냈고 이번 숭실대 면접에서도 제 이야기와 장르가 비슷하고 저의 성격이 드러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작년과 달리 면접에서 진정된 저를 보여주고 나왔습니다.

영화과 면접과 실기는 모두 포커스+진짜나의모습 두가지가 모여 합격을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성적이 모자라도 제가 했던 마음가짐이라면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꼭 포기하지 마시고 마음 단단히 먹고 포커스에서 열심히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뒷광고진짜아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수생을 살려주신 포커스 쌤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