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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세종대, 숭실대, 서울예대 영화과 동시 합격후기 / 이정민

관리자   /   2023-03-08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긴 시간 동안 포커스를 다녔던 학생 이정민입니다.

수많은 합격 후기가 올라왔기 때문에 학원, 선생님들의 이야기는 그리 길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짧게나마 저의 입시 생활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가졌고 17살, 그러니까 2019년도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영화과 입시는 대부분 고3 때 1년 바짝 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지방에서 영화과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었던 저는 그냥 빨리 시작하는 게 이득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1학년 후반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타지역이긴 했지만 현장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 하나만 믿고 지방 영화과 학원을 다녔습니다.

한예종 출신이신 선생님 두 분께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얻은 것이라곤 글을 있어 보이게 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처음엔 이게 예술인 건가, 원래 예술계 입시는 이런 건가 싶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간과 돈이 아까웠습니다.

결국 개인적인 이유와 수업의 질 때문에 고3 1월에 입시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고, 저는 앞길이 막막했습니다.

이제 가장 열심히 해야 하는 시기인데 학원을 그만둔 것이 불안하셨던 부모님께선 새로운 학원을 알아봐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영화과 수업은 서울에서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강사님들이 가지고 계신 정보의 양이 너무나도 다르고.. 압도적인 학생 수로 얻으신 노하우도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지방에서 영화과를 준비하면서 너무 고민이 많았는데.. 포커스를 다니면서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제가 여러 학원을 알아보니 영화과 학원은 지방 친구들도 줌으로 수업을 많이 받더라구요.

이 부분에서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이 '과연 현강과 인강이 같은 퀄리티인가'로 고민을 많이 하실 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그런데 저는 포커스에서 1년 동안 줌으로 수업을 받으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은 정말 없었던 것 같습니다.

2시간 동안 수업 분위기가 풀어진 적도 없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정말 안 했습니다. 오히려 수업에 빡세서 힘든 적은 있어도요..ㅎㅎ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지방러들도 인터넷 수업을 듣고 실력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라는 것 입니다.

물론 시험을 치러 서울로 왔다 갔다 하는 건 정말 힘들어요..

저는 수시와 정시까지 합치면 서울을 총 15번 정도 방문했습니다.

그때 소비되는 돈과 시간은 저를 불효자로 만들었고..ㅋㅋ 체력 소모와 외로움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다음으로 저의 입시 결과에 대해서입니다..

저는 수시 때 1차에서 세종대, 동국대(학종)에 합격을 했습니다.

두 곳 모두 너무 높은 학교였고,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좋은 결과를 받아서 학원에서도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동국대학교 학생부 종합 전형은 이 학원에서 도와주신 자소서 덕에 합격했습니다.. 제 성적이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1년 동안 지윤쌤과 하는 면접 준비는 예대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대학교 면접 준비에선 조금 부가적인 것들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미리 적어놓은 면접지가 정말 너무너무 큰 도움이 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정리하는 건 엄청 힘들거든요..

그리고 사실 면접 답변엔 꾸며진 것들이 많아서(ㅋㅋ) 선생님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때 원장쌤과의 계속되는 상담과 조언들 덕에 정말정말정말 큰 도움을 받았고, 두 학교 모두 2차 면접을 나쁘지 않게 봤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세종대에선 1n 번째 예비를 받았고 동국대에선 예비 1번을 받았습니다.

세종대는 가능할 수 없는 번호였기에 마음을 접었지만.. 동국대는 1번이라 추가합격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동국대는 농어촌 전형이었던 탓에 합격자가 2명이었고, 2명중에 한 명이 빠져주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코앞에서 수시를 놓치고 정시를 도전하게 됩니다.

입시 준비를 하면서 수능, 내신 공부까지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면 안 되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ㅠ

저도 그닥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아서 고3이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만 했고.. 수능도 무난한 결과를 받았습니다.

정시엔 수능 성적도 꽤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부를 놓을 수는 없습니다.

저는 수시에서 7번의 시험을 치고 실기의 운빨을 경험하고 나니.. 정시 때는 열정이 거의 식었었습니다.

시험은 칠 대로 쳤고 아쉬운 학교 가면 재수할 게 뻔하니 정시 땐 그냥 상향으로 적게 쓰자!라고 결정을 했고,

세종(가), 숭실(나) , 지방대(다, 일반학과 노 실기) + 서울예대(전문) 이렇게 3실기 1수능으로 총 4곳에 원서를 썼습니다.

실기 세 곳 모두 너무 높은 곳이었고.. 더 이상 의욕도 남지 않았지만, 이제 진짜 마지막이다 하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사실 너무 힘들어서 서울예대는 가지 말고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까지의 시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렇게 저는 수시 때 준비했던 글쓰기와 면접을 끝까지 다 토해내고 왔고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정시에서 너무너무 운 좋게 모든 학교를 최초합 했습니다.

제 실력이 막 엄청나고 이런 것보단 수시 때 없었던 운이 정시에 몰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던 건 정말 포커스의 힘이 컸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갖고 계시는 수많은 정보와 전략, 교육들이 저를 이렇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물론 1년 동안 입시 준비를 하면서 좋았던 날보다는 힘들고 슬프고 화나고 포기하고 싶은 날들이 몇 배는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입시나 그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ㅠ 학교 공부를 하는 친구들도 똑같구요.

포커스에 오면 힘들지 않게 웃으며 입시 준비를 한다고는 얘기 못 합니다.

하지만 포커스에 오면 그 힘든 날들을 성공으로 바꿔주신다고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합격 발표가 나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못 드렸는데 이 자리를 통해 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긴 시간 동안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고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