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학년도 성결대 영화과 합격하게 된 박효성입니다. 학원 상담을 받고 매주 버스타면서 등원하던게

정말 어제 일 같은데 벌써 연말이 다 되어가고, 심지어는 합격후기까지 쓰고있다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ㅎ

많이 부족했던 저였지만 너무나도 잘 이끌어 주셨던 선생님들을 생각하며 짧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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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말하고 싶었던 점은, 학원을 다니는 기간동안 개인적으로 정말 즐거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7월달쯤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해서 다른 사람들보단 늦게 입시를 시작했습니다.

영화과 진학을 선택했지만 그다지 큰 열정을 가지고 있지 못하였고, 일단 대학교는 가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학원 등록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저는 영화에 대해 애정이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입시학원이라고 하면 상당히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예상했지만, 제가 느꼈던 분위기는 영화 오타쿠들이 모여

신나게 토론하면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선생님들 모두가 정말 수업을 듣고 있는 저희들을 꼭 대학에

보내버리고 말겟다는(?) 열정 가득한 눈빛을 가지고 계셔서 저도 더욱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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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의 학생사랑과 영화사랑

 학원을 막 다니기 시작했을 때 저는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태였습니다. 특성화고에 재학하면서 영화를 그동안

배워왔으니까 대학을 영화과로 선택한 느낌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제가 과연 영화를 좋아하는건지 의심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길을 잘못 선택한건 아닌지, 너무 늦은건 아닌지 매일 불안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학원에 와서 열정적으로 수업을 듣다 보면 어느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름대로 영화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제 자신에 대한 확신도 어느정도 가지게 되어 불안함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입시가 마무리될 때 부모님께 살짝 들었던 바로는 이런 제 심리를 귀신같이

알아내셔서 이미 알고 계셨다고 하시는..ㅎ 입시에 그리 알맞은 성격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일은 대충 할 수가 없다는걸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영화를 좋아하게 해 주셔서, 그리고 이런 부족한 저를 끝까지 잘 이끌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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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트폭행

 먼저 전 학원을 찾을 때 팩트폭행 없이 온순하기만 한 분위기의 학원은 전부 걸러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포커스영화학원은 최적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ㅎ. 

전 혼자만의 생각이 과하게 많은 편입니다. 글을 쓸 때도 이런 점이 그대로 드러나 본론이 흐려지고 주제가 중간에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의식을 잘 하진 못하고 있었는데요, 처음 글을 써 과제로 제출 하자마자

선생님께서 생각이 너무 많아보인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ㅋㅋ 그 외에도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정확히 집어주시고, 무엇보다 지적만 해주시는게 아닌 직접 새롭게 고쳐주셨던 점이 제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팩트폭행이라고 해서 못한 점만 엄청 지적해주시는가? 하면 절대로 아닙니다.

잘하고 발전하는 부분들을 진짜 저희 부모님들도 못하실(?) 정도로 칭찬을 해주셔서 놀랐습니다..ㅋㅋㅋ

자기객관화가 되다 못해 겸손한 정신까지 배울 수 있었고, 매 수업마다 한단계씩 천천히 성장해 나가는게 피부로

느껴져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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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

 포커스영화학원에는 1대1 상담시간이 학생별로 있었습니다. 이걸 보고 처음에 많이 놀랐는데요.

입시를 하다 보면 멘탈이 약한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우울함에 빠져있거나 저처럼 뭔 하든 불안하기만 할 학생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학생들 개인별로 1대1 상담을 전부 해주신다고 하셔서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담을 하면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 자신의 심리상태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계속해서

입시를 진행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입시는 매우 고된 기간이고 외롭기까지 합니다.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쉬는 시간과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열심히 만들어 주시고 계신다는 부분이

너무나도 존경스럽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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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저는 학원을 다니면서 대학 합격증 이외에도 많은 걸 얻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포커스에 오지 않았다면 과연 대학에는 붙을수 있었을지.. 그 전에 제 삶을 좀 더 좋아하게 될 수 있었을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첫 상담때부터 열정적인 팩폭과 확실한 수업을 해 주셨던 류지윤 선생님, 항상 즐겁고 기다려지는 수업을 해 주셨던 지예림 선생님, 확실하고 정확한 수업을 친절하게 해주신 이강령 선갱님, 매번 재미있고 흥미로운 

수업을 해주셨던 장건희 선생님까지. 저도 끝까지 끌고 가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화이팅 하셨으면

좋겟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