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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동국대,경희대 영화과 동시 합격후기 / 김강민

관리자   /   2024-02-07

  3월 초부터 12월 초까지 포커스 영화학원을 다니며 대학교 두 곳을 합격하게 된 김강민입니다. 제가 감히 후기를 쓰게될 날을 기대하지도 않았고 글 솜씨도 좋지 않지만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처음 영화과 입시를 결심했을 땐, 사실 대학교 가기 쉬운 줄 알았습니다. 운 좋게 포커스 영화학원을 알게 되어 등록했을 때도 저의 태도는 가벼웠고 입시 직전인 9월까지도 태도는 여전했습니다. 영화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했고, 힘만 좀 들이면 통과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입시 기간인 10월이 되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모든 영화과 입시생분들이 저보다 훨씬 열심히 하셨고 능력도 출중하신 반면, 저는 지금까지의 안일해온 태도로 인해 제대로 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저의 가장 큰 문제는 면접이었습니다. 수시 등록한 8개의 학교 중 5개가 면접인 판국에 저는 큰 목소리 내기조차 어려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김강민 인간개조를 선포하신 류지윤 선생님은 그런 저의 소극적이고 건방진 태도를 고치려고 항상 노력하셨고 덕분에 저는 성실하고 자신감 넘치는 면접태도를 갖출 수 있었습니다. 영화과 입시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정말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12월 초에 면접 일자가 정해져 있는 경희대와 동국대를 제외한 나머지 5개의 학교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고 1개의 학교에서 겨우 예비를 따놓은 상태였기에 더욱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모든 자신감을 잃어가던 찰나에 류지윤 선생님께서는 제게 희망과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불어넣어주셨고 길을 잃지 않고 다시 앞을 보고 달려가도록 북돋아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첫 인사 안녕하세요와 끝 인사 감사합니다 조차 힘들어했던 저였지만, 이제는 큰 목소리 내기가 두렵지 않았고 제 생각을 당차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류지윤 선생님과 새벽 5시까지 작성한 자소서와 3년간의 학종을 기반으로 한 두 번의 면접에서 준비해온 것들 모두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습니다. 준비한 것을 결국 해냈다는 것 자체가 일차적으로 기뻤지만, 이후 합격이라는 더 큰 선물을 받게 되어 더 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아래는 감사한 선생님들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항상 글쓰기에 미숙했고, 숙제도 뜨문뜨문해가고, '김선생'이라며 절 놀리셨던 지예림 선생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실 제가 글쓰기에 있어서 크게 성장하진 못했지만 절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예림 선생님으로부터 글쓰기의 첫 발걸음을 띠며 제 글이 향후에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박성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경희대 면접을 앞두고 막막하기만 하던 때에 시간을 내주셔서 절 단독으로 수업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면접에서 말할 때 제가 외운 것을 읊듯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는 귀중한 깨달음 주셨습니다. 또 수업 속 토론과 같은 대화를 통해 편협했던 제 생각의 폭을 확장시켜주신 것에도 감사합니다. 

 

 

  원래 저는 절 향한 피드백들을 모두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로 인해 의기소침해지는 기질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순화된 말로 피드백해주셔서 절 자신감 상실에서 벗어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강령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업할 때마다 항상 감사했지만 동국대 면접 직전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강령 선생님께서 영혼이 담긴 피드백들을 자세하고 더 세밀하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이를 실제 면접에서 구현해낼 수 있었고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감사한 분은 저의 담당 선생님이셨던 류지윤 선생님입니다. 류지윤 선생님이 감사한 가장 큰 이유는 저와 감정적으로 동행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불합격을 했을 때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슬퍼하셨지만 그런 슬픈 감정을 숨기고 제게 화이팅을 불어주시던 눈웃음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자소서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경희대와 동국대를 위해 절실히 필요했던 자소서를 새벽 5시까지 썼던 기억을 돌이켜보면, 류지윤 선생님의 열정에 감탄하기도 했지만 많은 학생 중 하나에 불과한 절 위해 이렇게까지 하신다는 생각에 감동을 느꼈습니다. 언제는 무섭기도 하고 냉철하고 단호해보이시기도 하지만 사실 누구보다도 속은 따뜻하신 류지윤 선생님.. 약 1년동안 정말 감사했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