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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서경대 영화영상과 합격후기 / 김가현

관리자   /   2024-02-07

안녕하세요! 2023학년도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에 합격한 김가현입니다.

 

우선 이 글을 읽을 많은 분들의 시간을 뺏고 싶지 않기 때문에...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단순히 좋은 학교를 가고 싶다면 이 학원은 맞지 않을 거예요.

 

대신에 언젠가는 나의 글을 쓰고 싶고, 나의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면 포커스는 그 마음가짐을 백 배로 늘려주고, 현실로 만들어 줍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랬거든요.

 

 

저는 3년 내내 예술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지만, 학교 내부사정과 펜데믹이 겹쳐 실질적으로 많은 수업을 듣지 못했습니다.

 

분명 무언가 많이 배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 보니 입시에 필요한 전략 같은 건 텅 비어 있었어요.

 

영화과 입시에 필수인 '이야기 구성'도 어떤 구조에 맞추어 써야 하는지 몰라서 감으로만 썼고... 면접 또한 교수님께 나를 어필할 수 있는 스킬을 알지 못한 채 혼자 어영부영 연습했습니다.

 

 

역시 포커스 선생님은 못 속인다고... 첫 수업날부터 선생님들은 저의 습관을 다 알고 계시더라구요.

 

사실 저는 소설보다는 시를 좋아해서 이야기 구성이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의 담임 선생님이셨던 지예림 선생님께서 정말 엄청난 공을 들이셨고... 기본 과제가 아닌, 개인 과제도 내 주시면서 제가 감 잡을 때까지 도와 주셨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제게 선물해 주셨던 책 한 권은, 저의 인생책이 되었어요!

 

또, 제가 가장 좋았던 건! 그저 기출 문제만 주구장창 푸는 게 아니라 최근 사회적 이슈를 찾고, 그걸 적용해서 글을 쓰는 거였어요.

 

제 글은 '읽기 쉽고 이해가 잘 가는 글'인 반면에, 소재가 너무 사소하고 뻔해서 별로였거든요.

 

그래도 선생님께서는 이런 저를 놓지 않으시고... 합격작 중 사회적 문제가 투영된 글을 보여 주시면서 쉽게 예시도 들어 주셨어요.

 

그래서 다른 거 아무것도 안 하고! 수업 듣고, 열심히 퇴고하고 하다 보니까 여러 명과 같은 제시문을 받아도, 남들이랑은 다른 관점에서 글을 쓰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아주 운 좋게 세종대학교 시나리오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네요...ㅎㅎ

 

절대 합격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글쓰기 학교들도... 1차를 합격했습니다.

 

 

1:1 상담은 정말 심리 치료를 받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글쓰기에도 정말 도움이 돼요.

 

몇 주 간격으로 상담을 받는데, 그때마다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기분이었거든요.

 

더 구체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고, 그걸 바탕으로 글의 퀄리티도 엄청 달라졌어요.

 

또, 선생님께서는 영화를 계속 좋아할 수 있게 도와 주세요.

 

사실 저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라 완벽한 글이 나오지 않으면 우울해하고, 글도 엄청 쓰기 싫어했어요.

 

근데 포커스 다니면서부터 그런 마음은 내려놓고, 못 쓰더라도 그냥 해 보자! 하는 용감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림쌤 수업은 편하게 친구들이랑 합평하는 기분이에요. 제 의견이 아주 똥이라도, 선생님은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을 딱 꼽으셔서 의견을 내 주세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들으니까 확실히 부담감도 줄고, 재미있게 입시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입시 기간동안 집에 있는 것보다 학원에 있는 게 더 행복했어요! 히히...

 

 

그리고, 영화과 입시라면 빠질 수 없는 면접과 논술! 류지윤 선생님께서 완전완전 꼼꼼하게 대비해 주십니다.

 

제가 서경대학교 합격할 수 있었던 건 사실 지윤쌤의 공이 크다고 생각해요.

 

지윤쌤 수업 때는 거의 항상 최근 영화계 이슈를 말해 주시는데, 정말로 면접이든 논술이든 뭐든 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제 복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솔직히 저는 제가 왜? 서경대학교에 붙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주 평범하기 거지없습니다... 근데... 붙었잖아요?

 

왜 붙었을까 생각해 보면... 남들이 말하지 않을 것 같은 영화계 이슈를 하나 딱 대고, 그것에 대한 저의 의견을 말한 게 아주 큰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거기에 교수님들 이목이 집중되었던 기억이...)

 

그 이슈는 모두 지윤쌤 수업에서 제가 이리저리 필기했던 거였어요.

 

선생님께서 말하는 거 허투루 듣지 마시고! 그냥 뭐가 됐든 필기하세요. 그리고 생각도 정리하시구요...

 

그럼 분명 쓸 데가 있습니다... 진심으로...

 

또, 책이나 글도 자주 추천해 주시는데 읽으면 견해 넓히는 데 도움이 돼요.

 

그리고 솔직히 다 재미있습니다! 허허... 저는 초반에 선생님이 빌려주신 책 한 권 하루만에 다 읽고 돌려 드렸거든요.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저를 끝까지 믿어 주셨던 거였습니다!

 

입시 끝무렵에 타 학교들 예비 번호 받고 우울해져 있었는데, 선생님께서는 그런 저를 보고 항상 응원해 주셨어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게까지 좋은 말만 해 주시고... 어떻게든 대학 보내겠다고 힘써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ㅠㅠ

 

 

또, 면접 위주 수업을 해 주신 이강령 선생님은 정말정말... 무슨 거의 서경대학교 교수님이십니다.

 

선생님과 면접 대비를 했었는데, 그때 했던 질문들이 서경대학교 면접에 거의 다 나왔어요.

 

그만큼 꼼꼼히 예전 복기 보면서 분석하시고, 그대로 다 학생들에게 알려 주세요.

 

말할 때 문제점이 뭔지, 어떻게 보안할지 한 명씩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마 올해 선생님께 수업을 듣는다면, 여러분들도 그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겁니다.

 

강령쌤은 낭만도 넘치셔요. 과제 공지 받을 때마다 눈물 흘릴 뻔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화사 공부를 도와 주셨던 장건희 선생님! 

 

저 외우는 거 정말 못하는데, 선생님 수업은 귀에 쏙쏙 들어와서 매번 열심히 발표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개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고, 칭찬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 콘티 수업 힘내 주신 신혜리 선생님! 

 

제 그림 저희 엄마도 못 알아보셨는데... 그래도 사람 그림처럼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박성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숭실대 1차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선생님이 존재하셨기 때문이에요...

 

또, 정곡을 찌르는 말들로 정신차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입니다! 히힛.

 

 

쓰다 보니까 글이 길어졌는데, 이게 후기인지 뭔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이 글을 보고 있는 모든 분들! 포커스는 공부하러 가는 곳 아니고,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영화 이야기하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물론 입시 준비를 하다 보면 외워야 할 것도 있고, 모의고사도 보겠지만! 그래도 그 과정마저 너무나도 재미있습니다.

 

그렇게 선생님들 믿고 따라가시면 분명 합격하실 거예요. 제가 했는데 여러분들이 못하실리가...ㅎㅎ

 

 

그럼... 저는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선생님들 작년 한 해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래의 포커스인 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합격길만 걸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