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학번 수시 입시에서 숭실대학교, 성결대학교에 합격한 권지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보다는 평균적으로 늦은 나이인 25살에 영화과 입시를 시작했습니다. 현역 때도 영화를 좋아하고, 장래희망에 영화감독이라 적기는 했지만 철학과로 진학했고 이후로 대학 생활과 사회생활, 군대를 거쳐오며 더 늦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꿈에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영화과 입시를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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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포커스 학원에서 상담을 받기 전에 대형학원들을 알아보며 입시설명회와 상담을 받아봤어요. 하지만 타학원에서는 상담 시작부터 "철학과 다니셨네요? 한예종 합격 가능합니다."라고 성의 없게 말해주셔서 신뢰가 안 갔습니다... 그렇게 실망을 한 뒤에 찾은 포커스는 달랐습니다. 성진 쌤은 구조도 안 갖춘 사전 글쓰기 과제를 보면서 문제점을 짚어주셨고, 성적과 다양한 요소들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앞으로 준비해야 할 부분들을 알려주셨어요. 그렇게 상담을 받고 돌아오며 저는 포커스에 등록하기로 결심했고 6월 말부터 수업을 듣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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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야기 구성 수업 시간, 예림 쌤이 해주신 피드백은 충격적이게도 "자기 연민에 빠져있으니 이야기의 구조가 무너진다."였어요. 예림 쌤은 한 문장씩 읽어가며 어떤 부분들을 개선해야 할지 꼼꼼하게 살펴주셨습니다. 그 수업 이후로 포커스 영화 학원에서 배운 것은 (물론 영화와 작문에 관련된 것들도 많지만) '자기객관화'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지윤 쌤 수업 때 면접 문항을 준비했던 시간도, 담당 선생님인 예림 쌤과 1:1 상담을 했던 시간도 모두 이것들을 배우는 수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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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수시 첫 시험인 국민대 실기를 앞뒀을 때와 수시 기간 실기 중간마다 잠깐 방황도 했는데요.. 밤새워서 고민해도 엉망인 글을 써서 패닉에 빠져있던 제게 성진 쌤께서 합격을 위한 이야기를 쓰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때 힘을 얻고 정신을 차린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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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5월에 학원 상담을 예약하면서 보낸 메시지인데요. 감사하게도 한예종을 제외한 가장 가고 싶었던 대학들을 합격했어요. 저 같은 사람도 합격했으니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포커스와 함께라면 원하시는 대학에 합격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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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무것도 아닌 저를 끝까지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지예림 쌤, 쌤의 작문 수업을 들으면서 엉킨 실타래처럼 느껴졌던 이야기 구조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고, 1:1 상담 덕분에 제 마음 한편에 가득 차있던 자기 연민 덩어리를 마주칠 수 있었어요. 류지윤 쌤, 선생님은 모의 면접 때마다 입을 못 열고 얼어버리던 저를 면접으로 합격시키신 은인이에요. 말 안 듣는 금쪽이를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박성진 쌤, 선생님의 매서운 쓴소리와 피드백은 뼈아프지만 Chat gpt 보다 정확합니다... 숭실대는 지윤 쌤과 성진 쌤이 안 계셨다면 못 붙었을 거예요 ㅠㅠ 영화사와 모의면접 수업을 하면서 항상 응원해 주신 항빈 쌤과 첨삭요정 쌤께도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