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한예종 영화과에 합격해 '대학교 레벨업(=학벌 세탁, =반수)' 에 성공한 방재영이라고 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잠시 하자면, 저는 현역 시절 포커스가 아닌 다른 영화 입시 학원에 다니면서 모든 전형에 불합격하여 수능 성적에 맞춰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타과에 진학했습니다. 1학년 1학기를 마친 뒤 휴학을 하고 약 5개월가량 이곳, 포커스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포커스 선생님들께서도 제 글은 정돈이 잘되지 않고 표현력이 부족한 글이라고 피드백 해주셨는데요..  합격후기가 길어지고 문장이 어색하더라도 너그럽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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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포커스의 첫 상담은 나름 인상적이었습니다. 성진쌤은 저의 사전 글쓰기를 보시며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학원에서 잘 못 배운 케이스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그 상담 때 처음으로 저는 제가 잘못된 작문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현역 시절 저의 1년을 너무 아깝게 보낸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시며 다른 학원도 조금 더 알아보고 오라는 상담 내용에 이번 입시는 포커스에 내 몸을 던져 보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포커스에선 기존에 다니던 학원과는 달리 수업 정원이 정말 딱 4명으로 구성되었고 작문과 면접, 시나리오 분석 등 다양한 파트의 수업들을 모두 듣게 됩니다. 미친 과제량으로 대부분 벼락치기를 했고 미리 과제를 다 해 간 적이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ㅎㅎ;; 뿐만 아니라 개별 상담과 같은 커리큘럼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포커스에선 모두 열심히 합니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정이 가득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입시를 준비하는 분들과 함께 한다면 의지가 더욱 뿜뿜해진 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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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역 때 모든 수시와 정시를 광탈한 전적이 있는데요. 포커스에서는 이번 입시를 준비하면서 국민대와 숭실대 두 곳에서 1차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작년과 달리 제가 성장했다는 결과인것 같습니다. 물론 2차 면접에서 모두 떨어져 수시에서 합격한 곳 하나 없다가 어쩌다 보니 한예종이라는 학교에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약 2년이라는 입시 경험이 있는 저였지만 늘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흔들리곤 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해주신 포커스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시험장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성진쌤께 저는 국민대와 숭실대를 코앞에 두고 모두 떨어져 신경 쓰이는 학생 1 이었겠지만, 다행히 한 곳이라도 합격하게 되어 체증이 내려가실 듯 합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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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이라는 좋은 학교에 합격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여전히 별 볼일 없는 아주 평범한 사람입니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재능이나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극히 평범하고 정답만을 추구하던 사람이었고, 남들과 똑같이 그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이전보다 스스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가며 '과연 나란 사람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조금이나마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포커스에서 여러 학교의 입시를 준비하면서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깊은 사고를 끌어내주신 성진쌤의 피드백과 지윤쌤의 무한 꼬리질문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성진쌤은 자신의 이야기를 글에 녹여내야 한다고 누누이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수업을 들을 땐 그게 너무 어려워서 처음엔 공감하지는 못하고 이불킥을 엄청나게 해댔지만,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잘 쓸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는 말씀을 이제는 되새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작문을 잘하는 편이 아니었는데요. 저의 국민대 복기를 보신 성진쌤께서 제 글이 1차에 붙으면 노트북을 사주겠다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면접에서도 말 정리도 못하고 어버버 거려서 지윤쌤이 걱정하셨답니다.. 그래도 한예종에 붙게 된 것을 보면 포커스에서 제가 많이 성장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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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후기가 너무 길어진 것 같지만, 포커스에서의 배움으로 인해 큰 성장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성장 도우미 성진쌤, 가뭄의 단비같던 담당 선생님이신 예림쌤, 그리고 저에게 '왜?'라는 질문 폭탄을 던져주시던 지윤쌤, 수업 때 많이 뵙진 못했지만 면접 대비 때 멘탈을 잡아주신 항빈쌤, 첨삭요정 쌤, 한예종 입시에 도움을 주신 오진우 선생님, 같은 반이 되어 의지를 불태웠던 학생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선생님 한분한분께 제가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렇게 합격 후기를 작성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한예종 합격 후 지윤쌤께서 이번 수시 때 가장 많이 운 사람이 저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이 합격후기를 읽으시는 분들, 입시가 지칠 땐 참지 말고 엉엉 우십쇼... (국민대 떨어지고 성진쌤께 울면서 전화한 사람 나야 나...) 울고 털어내면 조금이나마 다시 도전할 기운이 생기더라고요... ㅎㅎ 같은 '영화'라는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모든 분들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후에 영화계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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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솔직히 합격후기를 쓰면서도 제가 한예종에 합격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tmi이지만 합격 후기를 쓰기 몇 시간 전에 제가 동방예대 자퇴서를 제출하고 왔는데요... 거기서도 제가 합격한 게 맞는지 약 20번가량 확인했답니다 ㅎㅎ... 포커스에서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후기가 포커스라는 학원을 선택하실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