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쟁이 수시합격자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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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막연하게 영화를 찍는 사람이 되고싶어서, 연출이라는게 멋져보여서 냅다 영화과 입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ㅎ 저는 아주아주 시골에 살아서 방학때 오프라인 수업을 듣고 학교를 다니면서는 온라인으로 수업했는데요..!(막연하긴했는데 실행력 대박이지않나요ㅎ 학원까지 4시간걸리는데 하하) 2학년 겨울방학때 학원에서 지원해주시는 카메라와 음향장비들로 단편영화를 만들면서 조금 더 영화에 대한 열정의 불씨가 화르륵 타오르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영화과에 가기 위해 1년동안 학원을 다니면서 재미있었던 순간도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동태눈이 되었던 순간도 그리고 정말 감사했던 순간도 많았던 것 같아요! 다방면으로 부족했던 저를 4관왕으로 만들어주신 쌤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며 합격후기를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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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포커스를 다니면서 좋았던 점을 말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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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반이 소수로 이루어져있어서 저 같은(특히 대형수업에서, 소통이 없으면 지루해서 자버리는..) 사람에게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중에도 질문이 생기면 쉽게 쌤한테 물어볼수있고, 각자 피드백 시간도 더 많이 생겨서 좋았어요. 수업내용을 온전히 빈틈없이 받아드릴수있어요! 제가 온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수업과 별반 다르지 않게 수업에 집중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쌤들이 너무 재밌으셔서 매일매일 수업하는게 즐거웠어용ㅎ 

그리고 수업시간 뿐만아니라 따로 카톡으로 질문을 드려도 바로 대답해주셔서 쌤들의 다정함에 여러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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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커스는 4명으로 이루어진 반 말고도 개인적으로 담당쌤이 또 배정돼요! 그래서 더 저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며 심화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항빈쌤의 담당학생이었는데 제가 입시 영화 계속 못고르고 있으니까 같이 고민해서 골라주시기도하고… 수업시간 아닌데도 전화로 계속 저한테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열정을 쏟기도하시고… 입시준비를 할수록 합격의 문이 너무 먼것같아서 점점 과제도 회피하고 자신감없어지는 저를 어떻게든 이끌어주시려하시고… 감사한점이 너무 많은것같아요. 제가 봐도 저는 너무 구제불능인 학생이라고 생각되는데 포기하지않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당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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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커스에선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녹여낼수 있는 수업 방향을 추구하는데, 그러한 글을 쓰기위해 1년동안 제 자신에 대해 알아가려고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생각의 폭도 많이 넓어진 것 같아요. 입시를 위해 등록한 학원이지만 다른면에서도 배운점이 많았습니다. (근데 저에 대해 생각하는건데 이렇게 어려울까요 사실 아직도 해답을 못찾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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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성적을 조금 관리해둔 편이라 실기가 아닌 학종인 학교도 몇개 지원했었는데요..! 실기뿐만 아니라 학종 면접도 세세하게 봐주셔서 좋았어요. 학교 학종 프로그램을 통해 얼추 완성된 면접지가 있었는데, 영화과와는 맞지않다고면접 전날까지 피드백 주시면서 거의 처음짰던 면접지의 90%를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숙지가 조금 덜 된 상태라 발발발덜덜덜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보고왔는데 덥석 최초합으로 붙어버렸지뭐에요!! 전날밤까지 세세하게 해주신 피드백 없었더라면, 제가 면접지의 90%를 수정하지 못했더라면 저는 아마 이 글을 쓸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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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다니면서 점점 더 글을 잘쓰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고 실기 능력을 키우고싶은 마음이 더 강해졌습니다. 그런데 학교시험이 다가올때마다 둘중 어느것을 택해야할지 어느 비율로 중요도를 가지고 가야할지 고민이 되면서 약간 과부화가 걸리기도 했었는데요.. 이런 사소한 고민들도 들어주셔서 마음을 다잡고 공부할수있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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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들이 다정하고 친근하신만큼 피드백을 하실땐 냉철하게 분석해주셔서 마냥 안주히지않고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요!(사실 마음과 달리 실력을 늘리는건 매우 어려운것 같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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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영화과 입시를 하기위해 선택한 학원이 포커스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