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연출전공 16학번입니다.

우선 이렇게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성진쌤,우주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연극영화과를 처음부터 지망했고 고3 초 실기준비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고 실기로 대학을 갈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에 준비 2주만에 그만두고 정시만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수능을 잘보지못했고 정시 실기준비를 해야했습니다. 참 막막했었습니다. 실기준비를 하나도 하지 않은 저였고, 힘들었던 기억때문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저였습니다.

이 때 포커스영화영상교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포커스영화영상교실을 알게 된 곳은 독학생을 위한 글에서 였습니다. 한 카페에서 우연히 연영과 독학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위한 글을 읽었습니다. 그 글에는 누군지도 모르는 학생을 위해 진심어린 조언과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상세히 적혀있었고 읽고 난 뒤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 준비한다면 후회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르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첫수업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던 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날 밤 가슴이 벅차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수업을 '듣고'와서가 아니라 수업을 '배우고'왔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 저 한 사람에게만 집중을 해주셨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능동적인 태도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받는게 그렇게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우선 수업은 영화분석수업과 글쓰기 수업으로 나뉘어집니다.

영화분석수업은 박성진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데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무심코 지나쳤던 영화의 미장센 하나하나가 감독의 의도에 따라 배치된 메세지였고 이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단지 영화를 보는 것 뿐인데 마치 감독과 소통하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분석수업을 통해 영화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영화를 보는 안목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글쓰기 수업은 크게 글의 기본요소에 대해 배우고 글을 써오면 최우주선생님께서 피드백을 해주시는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실기 준비를 하면서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정말 막막했었는데 기초부터 알려주셔서 탄탄히 글을 써나갈수 있었습니다. 또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포커스영화영상교실을 다니면서 입시수업뿐만 아니라 많은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 영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기회였고, 선생님과 대화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였고, 영화를 더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제 영화인생에서 큰 가르침을 배웠고 변환점이 된 곳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수험생분들.
지난 시간의 저처럼 막막하고 절박한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됩니다. 만약 그러시다면 이 곳 선생님과 통화를 한 번 해보세요. 전화 통화 한 번만으로도 많은 걸 얻어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원하시는 대학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성진쌤, 우주쌤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