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영화학과 16학번으로 입학하게된 22살 새내기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성인이 된 21살까지 영화과에 입학하기 위해 입시준비를 했고, 포커스 영화 영상 교실을 만나 22살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2015년에 15학번으로써 영화과가 아닌 타과에 입학했었지만 영화에 대한 미련이 제 여생에 남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다시 한 번 도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앙대 실기시험의 1차(내신성적)와 2차(제시된 시나리오의 중간 이야기쓰기, 영화분석문)까지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의 최종면접에서 불합격한 경험이 있고, 수차례 응시했던
타대학의 면접들에서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나왔던 적이 많았던 저였기에 중앙대 3차면접은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늘 면접을 하루 앞뒀을 때 긴장을 느낄 새도 없이 불안이 먼저 앞섰던 저였지만 우주쌤, 성진쌤과 함께 면접을 준비하고 난 후
불안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두 분은 저와 영화의 관계뿐만아니라 오롯이 저에 관한 내면의 이야기까지 심층적으로 접근하셨고,
저도 답변을 하면서 저와 영화, 그리고 저에 대해 더욱 더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사회적인 측면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3차 면접후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기실에서 대기를 하다 차례가 되면 혼자 강의실로 들어가게됩니다. 그리고 책상위에 놓인 봉투 여러개 중, 한개를 뽑습니다.
약 5분간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하고, 면접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제가 고른 봉투 속에는 '냉소주의'라는 용어에 뜻을 설명하고, 냉소주의적인 인물이 나오는 영화와
그 인물이 어떤 이유에서 냉소적인가에 대해 말하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제가 고른 질문을 포함해 이 이후에 받았던 질문들을 간략하게 나열하자면,
 
1. '냉소주의'라는 용어에 뜻을 설명하고, 냉소주의적인 인물이 나오는 영화와 그 인물이 어떤 이유에서 냉소적인가
2. 본인이 보았던 인물중에 냉소적인 인물이 있었나.
3. 이번 시험에 나왔던 시나리오가 어땠는가
4. 평소에 어떤 글을 쓰는가
 
이렇게 총 4개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우주쌤, 성진쌤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머뭇거리며 쉽게 답하지 못했을 질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면접 전날,
저에 관한 내면의 이야기를 했고, 그 이야기 속에 등장했던 인물중에 냉소적인 인물이 있었기에 저는 단번에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질문은 제시되었던 시나리오에 대한 저의 생각과 평소 써오던 글에 질문이라서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그렇게 면접이 끝난 뒤, 주어진 5분이라는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한 것 같아 약간의 불안함이 제게 남았었습니다. 하지만  
우주쌤은 저에게 잘했다는 칭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은 안정된 마음으로 합격발표날을 기다릴 수 있었고,
10월 30일 중앙대 영화학과 합격이라는 꿈 같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대 영화학과 58기 새내기의 합격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우주쌤과 성진쌤에게 정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