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가 많이 늦은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제라도 합격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현재 위치는 포커스 학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세종대 18학번으로 합격한 박지혜입니다. 제가 영화연출을 꿈꾸고 대학을 영화연출과 관련된 과로 가야겠다고 생각한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의 저는 단지 연출, 무대와 영상매체 상관없이 연출이라는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영화를 좋아했습니다.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행동에 실천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저는 고등학생이 되었고, 그때의 저는 목표도 대학 생각도 딱히 없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살다보면 어떻게든 되어있겠지라는생각으로 지내다 연극부라는 동아리에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연기도 무대연출도 경험해보았고, 무대연출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대본을 각색하고, 의상을 준비하고, 조명, 동선, 분장까지 어설프지만 정말 재미있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 후 저는 대학이라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예전부터 생각했던 연출을 하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완성시켜나가는 그 과정 속에 제가 속해있다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저는 방학을 맞이했고, 방학내내 어떠한 생각도 행동도 멈춘 채 영화만 봤습니다. 하루에 3~4편 정도는 매일매일 챙겨보았고, 저는 영화를 보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현재의 내가 어떻든 다 잊고 영화 속에서 있을 수 있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연출이 하고 싶고, 영화가 너무 좋고, 저는 방학이 끝날 때쯤 영화연출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3이 되었고 평소 내신을 챙기거나 수시를 준비하지 않았었고, 대학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저는 그냥 평소 여태까지 했던 것처럼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모두가 대학을 가는 학교 입시 분위기 속에서 영화연출입시를 한번 알아보았고, 실기가 필요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조급해졌고 정시로 준비하더라도 많이 배울수록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빨리 다니고 싶어했습니다. 제가 입시학원을 알아보고 포커스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시기는 2017년 9월 쯤입니다. 포커스 학원에 상담, 사전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사실 처음에 사전테스트를 받기 전 해와야 하는 과제때문에 포커스를 오기가 꺼려졌었습니다. 저한테 글을 쓰는 것은 정말 부담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전테스트를 받은 후에 생각이 완전 달라졌습니다. 우주쌤과 했던 사전테스트는 정말 재미있었고 그 짧은 시간으로 인해 저는 포커스를 다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후로 포커스를 다니기 시작한 저는 영화에 관련된 많은 지식, 정보들을 배웠고 선생님들이 정말 알아듣기 싶고 재밌게 가르쳐주셔서 지금도 많이 응용하고 있답니다. 또한 글에 정말 자신이 없었고, 많이 거칠고 다듬어 지지 않은 글들을 썼었는데 그럴때마다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많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심적으로 부담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로 힘들어할 때에도 선생님들이 상담을 해주시고 많이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주셔서 힘든 시기를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 글이 항상 비도덕적이고 사악한 글을 많이 쓰는 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우주선생님이 어떻게 쓰든 좋으니 마지막에는 '도덕적 결말'로 끝나게 해봐라라고 말씀해주셨고, 그게 아마 제 입시글에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식으로 각각의 사람들마다의 해결책이나 방향, 색깔을 찾아주는 수업방식이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콘티수업, 이론수업, 면접수업, 이야기 구성 등 각각의 분야로 나뉘어져 선생님들의 심층 수업은 정말 효과적이고 깊은 좋은 수업들이었습니다. 포커스 학원을 다니면서 영화연출외에도 배우는 것들이 정말 많았고 후회되지 않는 좋은 선택을 한 거 같습니다. 선생님들 정말 감사하고 즐거운 추억, 많은 지식 얻고 가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들 수시 떨어져도 힘내서 정시까지 열심히 하시길,,,, 수시도 정시도 대박나세요! 성진쌤, 우주쌤, 태규쌤, 재의쌤, 지연쌤, 도훈쌤, 정아쌤 모두 감사합니다. 늦은 합격후기 죄송해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