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계열 특성화고에 다니는 고3입니다. 학교에서 영상이론도 배웠고 실습도 해봤습니다.

저희 학교 선생님들한테는 죄송하지만, 학교 수업보다 포커스 수업이 더 낫더라고요.

포커스는 4명이 한 반인 소수정예 수업이기 때문에 더 낫다고 느꼈을지도..

수업시간 중에 영화계 이슈나 사회 모든 분야에 대해 서로 대화하는 시간들이 생기곤 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마음껏 내 생각을 말하고 남 얘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게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전 훌륭한 수강생 누님들과 같이 수업을 들어서 콩고물 받아먹는 느낌으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쌤들이 추천하시는 영화, 다큐멘터리들을 보는 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쌤들은 여러 번의 상담을 통해 저와 테마가 맞는 영화들을 찾아주셨습니다. 

또 자소서 첨삭이랑 면접 준비까지, 시간을 따로 빼서 다 해주시더라고요. 

게다가 저만 명지대학교에 지원하여 의도치 않게 1대1 수업까지 받게 되기도 했었군요.

제가 낸 학원비보다 쌤들의 서비스가 후하다고 항상 느꼈어요. 진심.

학원 다니면서 크게 힘든 건 없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도 다 겪는 고통인데.. 나라고 특별한 건 없으니까요. 과제를 미루다 학원가기 전날 밤을 새야하는 일이 많이 있었는데 그 땐 좀 힘들었습니다. 근데 이런 고통은 내가 초래한 것이니.. 아무튼 과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하는 게 백배 천배 좋을 것 같네요. 전 그러지 못해서..효

상담을 하면 “넌 간절함이 없어 보인다.”란 말을 자주 들었는데요. 맞습니다. 맞고요.

계속 제 속마음을 간파해주셔서 자극을 받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꿰뚫어 본다고 기분 나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입시에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했고, 또 선생님들이 워낙 젠틀하셔서 오히려 더욱 편하게 제 속내를 까놓을 수 있었습니다.

무슨 말로 포커스 영화학원을 표현해야 할까요.. 좋은 점을 다 나열할 수도 없고..

저희 엄마가 아깝지 않은 사교육비는 포커스에 낸 돈이 유일하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돈을 떠나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한 선생님들이 참 많아서 인사는 오프라인을 통해 전하기로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