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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숭실대 영화예술학과 합격후기 / 강선재
관리자 / 2019-05-11
안녕하세요. 2019년 숭실대 수시 합격한 강선재입니다. 정말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이 20살. 이 학원에 등록하기 전까지 제게 영화라는 것은 그저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갑자기 삘(?)이 꽂혀 원래 다니던 대학을 때려치기로 마음먹고 무작정 영화를 찍어야겠어 다짐을 했는데 아무것도 아는 게 없으니 그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뭐라도 배워야, 알아야 입시를 하던 영화를 찍던 하지 않겠어? 이런 마음으로 알을 깨고 세상에 처음 나온 병아리가 자기 엄마를 찾아다니듯 인터넷에서 학원을 찾아 헤매다 운이 좋게도 이 학원을 발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학원을, 선생님들을 만나서 좋았던 점은 모두를 대상으로 뭉뚱그려서 수업을 나가기만 하지 않고 학생들마다의 개성이나 장단점, 문제점 등을 객관적으로 봐주시고, 거기에 맞는 피드백들을 정성을 들여 해주셨다는 점입니다. 많으면 8명 적게는 2~3명에서 개인상담까지 소수의 인원을 많은 시간을 들여서 선생님들이 봐주시니까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상담 때도 처음 학원을 등록하기 전에 메일로 상담을 보냈을 때도 전화통화로 바로 상담을 해주시고 그때 미리 작성해서 가져갔던 글을 보고 객관적으로 장단점과 스타일 분석도 해주셔서, 그것도 정말 좋았어요.
그런 선생님들 덕분에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숭실대 영화과에 붙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떨어졌어도... 슬펐겠지만...이 학원을 다녔던 건 후회되지 않았을 겁니다. 입시 준비를 위해 다닌 것도 맞고 입시를 위한 공부도 많이 했지만 그만큼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왜 영화를 찍고자하는지, 왜 영화가 좋은지에 대해서 많이 숙고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과 질문, 기회, 가르침들을 주셨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아마 제 이 오글거리는 후기를 읽을 분들은 선생님들, 혹은 학원후배나 학원등록을 고민하시는 분들일텐데요.
저는 인문계 다녔고 영화라는 건 찍어본 적도 없는 생판 초짜였는데 6개월 그저 선생님들의 가르침만 받고 붙었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붙여주셨어요. 아직도 신기할 정도에요.
그리고 이번엔 진짜 끝으로 쌤들 사랑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