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저의재수 생활을 함께 해주신 모든 포커스 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현역때 이미 영화과 입시의 쓴맛을 경험했고 실패와 함께 곧바로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똑같은 것을 처음부터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은 정말 막막했습니다. 그렇게 갈피를 못 잡고 있던 저는 우연히 ‘포커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상담을하러 갔을 때 근심을 가득 안고 학원을 갔었는데, 처음 성진쌤을 뵙자마자 저는 아, 재수는 이곳에서 하는 것이 맞겠다! 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다른 학원과는 달리 포커스 선생님들은 첫 상담부터 신중하게 제가 써온 글을 봐주시며 이야기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3월부터 포커스에서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현역 때 다니던학원은 한 반에 열 다섯 명이 넘는 인원 때문에 글 하나 첨삭 받는 것도 이주가 넘게 걸리고 면접 준비도 급하게 이루어져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많았습니다. 하지만 포커스는 한 반에 네 명인 소수정예와 담임제도가 있으며 학생을 사람 대 사람으로 진솔하게 대하고 수업하고 이야기 해주시는 선생님들이계십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영화를 너무 좋아했고 영화에 대한 확신과 자신이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과 입시는그저 영화를 좋아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삶 속 이야기를바탕으로 이야기 구성을 해야 하고 면접지를 작성해야 하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저도 재수를 하면서 깨달은것이지만, 좋은 이야기 그리고 나만의 면접지를 작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 자신을 아는것이었습니다. 저는 여태껏 저와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듯한 이야기를 구성하고 면접지를 작성해 가며‘왜 나는 발전이 없을까?’에 대한 답을 외부에서 찾기 급급했고, 방황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많이 봤다고 말했지만 정작 ‘영화를 왜 하고 싶니?’라는 기본적인 질문마저 제대로 답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면서 제가 저 자신에게 솔직해질 수 있게 그리고 저 자신을 마주할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현실을 직시하고저 자신에게 조금 더 솔직해지기 시작하니 이야기 구성과 면접 시간에 재미를 느끼고 무언가를 꼭 해내겠다는 의지도 다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를 쓰고 면접지를 작성하면서 중간중간 슬럼프도 겪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그때마다 선생님들이 저를 진심으로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셔서 끝까지 잘 이겨낸 거 같습니다.

카리스마 있는 이론 수업과 더불어 항상 긴 시간 저를 상담해주시고 의지박약이였던 저를 쓴소리와 채찍질로 성장할 수있게 도와주신 성진쌤! 정말 감사합니다.

학원에서 질질짜고 웃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정말 빠르게 일 년이 지나갔네요! 좋은 선생님들 덕분에 최초 합이라는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비록 심적으로 힘든 일 년이었지만 저에게 포커스에서의 재수는 입시가끝이 아닌 인간적으로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한층 더 성숙해지는 발판을 마련해준 소중한 곳으로 기억될꺼 같습니다.입시 말고도 얻은게 정말 많은거 같아요. 비록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고 스스로 깨우쳐 나가야할 부분도 계속해서 생기겠지만 재수 때 얻은 것들을 토대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성진쌤이 저 맨날 tmi라고하셨는데 구구절절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ㅋㅋㅋㅋ!)

그러면 여기서저는 마무리 하도록 하구 이 후기를 읽은 다른 학생분들도 꼭 포커스에 오셔서 좋은 결과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끝으로 저의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포커스의 모든 선생님들! 다시한번 사랑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