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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단국대, 수원대 영화과 동시 합격후기 / 전세린

관리자 / 2019-12-18

안녕하세요! 단국대학교 영화과 19학번 최초합격, 수원대학교 예비 합격하게 된 고3입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수시에 합격해서 후기를 쓰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는데요..

기쁜 마음으로 하나하나 제가 포커스를 다니면서 느껴왔던 것들을 써보려고 합니다! ㅎㅎ

먼저 저는 고3 1월 말부터 포커스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학원에 상담을 가보았지만 제가 포커스를 선택했던 건 다른 학원들처럼 ‘무조건 합격하게 해줄게!’ 가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제 부족한 지점을 알려주시고 함께 성장하며 진짜 합격까지 나아가자는 학원의 마인드 덕분에 포커스를 다니게 됐던 것 같습니다.

저는 글을 특출 나게 잘 쓰는 학생도 아니었고, 공부를 잘했던 것도, 또 다른 아이들처럼 영화를 엄청나게 많이 봤던 것도 아니었어요. 영화를 좋아했던 것은 맞지만 영화 이외에 다른 직업에도 관심이 있었고 또 이 때문에 많이 갈등하고 힘들어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성진쌤, 태규쌤과 상담 하며 ‘네가 진짜 영화를 하고 싶어 하는 이유가 뭐야?’ 라고 끊임없이 물어봐주신 덕에 1년 내내 열심히 고민하고 더 노력하고 싶어졌던 것 같아요. 결국 저는 수시 7개 대학 모두 영화과를 썼고 영화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제가 입시를 하면서 가장 고민이었던 건 이야기 구성 이었어요. 저는 정말 글을 못썼고... 지적도 많이 당했고.. 글로 칭찬을 받아봤던 적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이 못썼던 것 같아요. 그랬던 제가 단국대 1차 이야기 구성을 통과할 수 있었던 건!!! 반 아이들과 함께 ‘이건 어떨까?’ ‘저건 어떨까?’ 하고 같이 결말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서로 피드백도 해주며 글을 고쳐나갈 수 있었던 게 제가 이야기 구성을 조금씩 해나갈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주쌤께선 정말 소름 돋을 정도로.. 제 형편없는 이야기구성을 너무 말끔하게 피드백 해주셨고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주셨어요! 아, 제가 가장 이야기하고 싶은 건! 4명씩 소수정예로 자세하게 수업한다는 게 진짜 좋다는 겁니다.

또 성진쌤께 분석수업을 들었었는데요. 여러 단편 영화도 정말 많이 분석하고, 고전영화들도 많이 보고, 영화에 대한 이론들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거짓말 안하고 성진쌤 수업은 정말.. 이야기 듣는 것 같이 재밌었답니다 ㅋㅋㅋㅋㅋ 사실 포커스 쌤들 모두 너무 재밌게 수업해주셨던 것 같아요. 진지할 땐 진지하고 재밌을 땐 재밌는 그런 ..! 특히 성진쌤 이론수업은 하나도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셔서 전 성진쌤 수업을 정말로 좋아했어요. 또 발표 수업은 제가 더 열심히 집에서 과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던 것 같구요 ㅎㅎ 덕분에 하나~ 도 몰랐던 영화 이론들을 단순 암기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장면연출이나 더 자세한 것들에 대해선 도훈쌤 수업 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어요. 사실 저는 이야기 구성 연습을 하면서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고.. 매번 너무 속상했었는데 마지막 과제 때 도훈쌤께서 제 이야기의 장점들을 말씀해 주실 때 정말 큰 용기를 얻었던 것 같아요. 또 도훈쌤 수업에서 얻은 면접 팁들이나, 이야기 구성 팁, 또 초반에 알려주셨던 다양한 카메라 용어들까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이 수업도 마찬가지로 4명씩 수업하면서 도훈쌤과 직접적으로 이야기 나누며 배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대비 때 면접을 도와주셔서 제 재미없는 면접 답변..ㅎㅎ 을 교수님들께서 이해하기 쉽게, 또 내용이 바로바로 들어올 수 있도록 고쳐주셨던 것도 너무나 좋았답니다!

포커스에 있는 담임제도를 통해 태규쌤 반에 들어가면서 면접 내용을 더 충실하게 채울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태규쌤 수업을 들으면서 여러 가지 영화 이슈들을 알게 되었고 면접 내용도 충실히 준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입시로 좌절하고... 집에 돌아가면서 펑펑 울던 시절.. 난 왜 이렇게 못할까 생각이 들 때 넌 할 수 있다고 얘기해주시던 태규쌤 수업 덕분에 제가 많이 힘을 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ㅎㅎ

과제가 많다고 생각하면 많은데 학원을 다니면서 제가 꼭 지켰던 건 과제를 전날 밤에 몰아서 하지 않기 !! 였습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자료조사하면서 매일매일 조금씩 과제를 완성해 갔어요. 또 제가 느꼈던 것은 쌤들의 피드백을 기분 나쁜 소리가 아닌 피드백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거 에요. 포커스 선생님들의 피드백들은 저를 합격 이상의 성장으로 도와주시는 이야기들이니까요! 이건 제가 9개월간 학원에 다니면서 정말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제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은 !!! 포커스는 단순히 제 대학 입시를 도와줬던 학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전 학원 다니면서 제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하나 둘 하게 됐고 후련함..? 뭔가 묘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아요. 또, 제가 정말 너무 좋았던 건 마지막 과제! 정말 사적인 과제였지만 그 편지쓰기 라는 과제를 통해서 한 번도 뒤 돌아보려 하지 않았던 제 과거를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됐고 또 제 잘못을 인정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어요. 사실 2차 준비를 하면서 ‘아, 포커스는 단순히 합격이 아니라 정말 내 인생의 성장을 위해 도와주는 곳이구나’ 가장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정말 마지막! 단국대 2차 준비를 해병대 캠프마냥,, 매번 빡세게 4시간가량 도와주셨던 성진쌤의 1대1 수업!!! 단연 최고 입니닷 최고.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벼랑 끝에서 하는 심리상담’ ...? ㅎㅎ 제일 좋았던 수업이었어요. 인생 수업.. 이제 학교 들어가서 영화 공부 열심히 할게요 ㅠㅠ 정말 !!

너무 급마무리인 것 같은데.. 여기까지 제가 정말 진심을 담아 쓴 합격후기는 끝 입니다 ! 합격은 인생역전 아니고 사필귀정이라고 말씀해주셨던 성진쌤 말처럼 ,, 포커스를 통해서 많은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모두 감사드리고

포커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