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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국민대 영화과 합격후기 / 김지유

관리자   /   2019-12-25

안녕하세요. 저는 국민대학교 영화과 수시에 합격하게 된 김지유입니다. 

 

 예고 영화과에 재학하던 중 고3이 되고 우물안의 개구리, 학교를 벗어나 더 많은 경험을 하고자 학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학원에서 상담을 다녔지만 어딘가 찝찝하고 마음에 들지 않았던 참이었습니다. 그 이후는 다른 학원에서 했던 상담의 진정성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고에 다니고 있으니, 배운 것이 있으니 학원에 와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보자, 혹은 아무리 예고라고 해도 학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하나같이 이어지는 무조건 대학에 보내줄 수 있다는 가벼운 말들…. 

 

 그렇게 상담을 하면 할 수록 실망감만 얻어가고 있을 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학교 선배에게 추천을 받은 포커스에 가서 원장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학원과는 다르게 상담을 위한 사전과제가 있었고, 그 과제를 바탕으로 더 객관적으로 저의 상황을 봐주셨고, 보다 더 깊은 대화로 단순 대학이 아닌 제 미래를 위한 대화를 이어나가주셨기 때문에 저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포커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선택의 댓가는 단연 보상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포커스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진지함과 진정성이라는 무게를 잃지 않는, 그런 곳입니다. 배운 것도, 얻은 것도 참 많은 곳입니다. 

 

 단순히 글을 잘 쓰려고만 노력했던 저에게 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께서는 항상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제가 무슨 생각을 갖고 글을 썼는지 뿐만이 아니라,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가치관, 세계관, 신념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셨습니다. 사실, 어린 나이에 생각할 수 있는 깊이의 질문들이 아닌 것들도 참 많았습니다. 선생님들의 많은 질문들은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제가 쓰는 글과 인물들에서 저를 발견하고, 제 결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든 이야기 구성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무기력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질문들을 곱씹고 답하는 과정에서 글속의 인물들이 저를 닮아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원장 선생님께서는 항상 자기 스스로를 알고, 성장하고, 극복하는 순간 좋은 글들이 나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그 말의 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만 채우기 급급했던 저를 선생님들께서는 끝없이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셨습니다. 그 후 원장 선생님을 비롯한 김도훈 선생님, 조수린 선생님과의 많은 상담을 했고, 더 단단한 이야기 구성과 더 좋은 인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이 국민대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불러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저의 문제는 바로 면접이었습니다. 원체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고, 영화과 면접 대표 질문인 좋아하는 영화와 감독에 대한 생각도 중구난방이었습니다. 정말 0개 국어 기리보이 마냥 말을 못하는 저를 류지윤 선생님과 박성진 선생님, 김도훈 선생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도와주신 덕분에 국민대 2차 면접에서도 떨지 않고 하고 싶은 말, 머릿속에 있는 말들을 조리있게 정리해서 입으로 내뱉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과 늦은 밤까지 면접에 대한 준비를 하며 필요한 영화들을 보여주시기도 했고, 실제 면접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제가 처음 뵙는 사람과 면접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방법들은 실제 면접장에 정말 저에게 큰 도움과 힘이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학생 한명에 여러 선생님들이 한번에 도와주시는 수업이 포커스의 많은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영화에 대한 생각을 더 깊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정말 많이 주셨습니다. 단편 영화, 장편 영화, 독립, 고전, 상업 할 것 없이 수많은 영화들의 장면 분석 설명을 해주셨고, 그 뒤에는 제가 스스로 할 수 있게끔 해주셨습니다. 예고 영화과에 다니고 있던 저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 자만 했지만 그 이상의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영화사와 기초 지식, 정확한 용어와 개념들을 다시금 정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면접에서 더 똑부러지게 대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질 때는 당근을 주셨고, 자만에 차오를 때는 채찍질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객관적으로 그리고 올곧게 저를 바라봐 주시고 가르쳐주신 포커스 선생님들이 아니었으면 저는 아마 아직도 포커스를 다니기 전처럼 철없는 글들을 쓰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포커스는 단순히 영화과 입시 학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존 학원에서 얻을 수 없는 많은 것들을 포괄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포커스를 만나고 많이 성장 했기에 정말 당당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아하는 것을 배우고 싶은신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끝까지 믿고 도와주신 포커스 원장 선생님, 김도훈 선생님, 류지윤 선생님, 김지연 선생님, 최재혁 선생님, 송도경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