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 하위메뉴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합격의 전당

HOME 합격의 전당

합격의 전당

2020학년도 단국대 영화과 합격후기 / 전원정

관리자   /   2019-12-25

 

  

 

 

 

 

 

안녕하세요. 저는 단국대학교에 합격한 19살 전원정입니다.

합격 후기는 좀 진지하게 써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그러려고 노력해봤지만 지금 들뜬 제 마음으로는 도저히 진중한 후기가 나오지 않겠네요.... ... 신난다....

 

 

 

일단 저는 1차 합격 발표에서 예비 3번을 받고, 2차 충원합격 했습니다. 단국대는 제 꿈의 학교여서 실기 1차 합격도 믿기지 않았는데 최종 합격은 진짜 왜 붙었지..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쓰고 있어요. 그래도 곰곰이 생각해보니 다 선생님들 덕분에 붙었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저는 학원을 고3 6월 달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5개월 정도 다녔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다른 학생들에 비해 늦었다고 생각해 아예 영화과 입시를 하지 말까 생각도 했고, 원장 쌤한테 많이 찡찡댔어요ㅋㅋㅋ 맨날 전 너무 늦은 거 같아요..’ 이러기만 했는데 본인 노력(+)에 따라서 많은 게 달라질 수 있더라고요.

 

 

 

학원 다니기 전의 저는 제가 쓴 글에 취해 있는 고3병 학생이기도 했고ㅋㅋㅋㅋ 주변에 영화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없는 정말 정보 에 가까운 학생이었는데, 학원을 다니면서 일단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는 물론, 대학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알게 되었고요. 개인적으로 학원 다니면서 일단 대학 입시에 대한 정보를 정리 받아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마음이 놓이는 점이었어요.

 

 

 

수업은 스토리 구성이랑 논술, 면접 위주로 들었는데 일단 한 반 인원이 많아 봐야 4명이다 보니 스토리 구성 수업에서 개인에게 소요되는 시간이 30분이 넘어갔습니다.

30분이라는 시간이 되게 적은 시간 같지만, 본인이 쓴 글을 누군가 체계적으로 분석해 30분 동안 피드백 해준다고 생각해보세요.... 굉장히 긴 시간입니다...

 

 

 

그렇게 제 글에 대한 피드백을 길게 받는 것도 좋았지만, 저는 특히 다른 친구들의 글을 보는 게 굉장히 좋았어요. 만약 인원이 많아 글에 대한 피드백을 짧게 해주셨다면 제 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이 없을뿐더러 다른 학생들의 글을 참고할 시간도 없었을 거에요. 근데 다른 친구들의 글을 피드백 해주실 때 항상 너희라면 어떻게 고칠래?’ 라고 나머지 인원에게 생각할 여지를 주셨던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때로는 제가 몰랐던 분야에 재미를 느끼기도 했고, 창의력이 더욱 풍부해지기도 했고, 친구들의 실력에 동기를 얻기도 했거든요. 성진쌤... 도훈쌤.... 도경쌤하고 재혁쌤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논술 같은 경우는 쓰면 쓸수록 나날이 발전 할 수 있다는 게 느껴지는 수업이에요. 예를 들자면 저는 도입부는 열심히 쓰는 데 반해 글이 진행될수록 힘이 빠지는 게 느껴진다는 지적을 받았었는데, 그 이후부터 항상 글을 쓸 때 처음의 에너지를 가져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쓴 논술문을 보면 진짜 처음보다 많이 발전한 게 보여서 정말 뿌듯한 수업...ㅎㅅㅎ 지연쌤 감사 해요!

 

 

 

 

면접 수업은 진짜 제가 꼭 받아야 했던 수업인데ㅋㅋㅋㅋㅋ.. 평소에 제 감정을 표정으로 고스란히 드러내는 성격이라 진짜 쌤들이 고생 많이 하신 듯.... 사실 아직도 못 고쳐서.... 이건 제 문제입니다ㅎㅎ 이것과 별개로 제 입장을 차분히 정리할 수 있게 되었고, 일단 영화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과 평소에 말을 많이 할 기회가 없잖아요? 근데 면접 수업에서 했던 모든 수업들이 경험이 되어 실제 면접 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슴다. 지윤쌤ㅋㅋ큐ㅠ 감사해요ㅠㅠ 

 

 

 

 

신나서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는데, 단국대 1차 실기나, 2차 실기나 학원 덕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밋밋할 것 같다면 마지막에 판타지를 넣어보라는 도훈 쌤의 조언에 1차 실기 시험을 그렇게 봤고, 또 웃으면서 면접 보라는 성진 쌤의 말에 나름..;; 방긋 웃으면서 봤습니다. 뭐 제가 느끼긴 웃으면서 봤는데 다른 사람이 봤을 땐 비웃음의 얼굴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붙었으니 다행이구만요.

 

 

 

이걸 원장 쌤이 입시를 고민 중인 학생들에게 공개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늦었다고 포기하지 마시길....! 저는 추합 나기 전까지 떨어질거라고 생각해 정시 준비하고, 포폴 만들고 했는데 그것도 영화과에 대한 욕망이 있었으니까 했던 거고! 영화과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그게 나이든, 시기든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포커스 영화학원 정말 좋아요. 저는 인터넷에 쳐서 제일 처음 보인 학원으로 가야지 하고 등록한건데 다른 학원 다니셨던 분들 얘기 들어보면 아 정말 내가 운이 좋아서 좋은 학원을 택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선생님들 좋은 건 당연한거고, 여기서 되게 소중한 친구들도 만났어요ㅎㅎ 전 학교 후배들 중에 영화과 입시하고 싶어하는 후배 있으면 포커스로 끌어 들일겁니다... 무조건......

 

 

 

아참 그리고 웬만하면 원장쌤 말 들으세요.

 

 

 

(고집부리고 몰래 학종 넣었다가 광탈한 전원정 씀) 

첨부파일후기_사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