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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추계예대 영상시나리오과 합격후기 / 강재현

관리자   /   2020-03-08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추계예술대학교 영상시나리오과 20학번으로 들어가게 된 강재현입니다. 가끔 지칠 때 학원 사이트에 올라온 합격 후기를 읽으면서 나도 꼭 여기다가 내 후기를 올리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다니.. 정말 꿈만같아요. 저는 원래 파워 문과 입시생이었기 때문에 실기를 한번도 준비한적이 없었어요. 영화과를 가고싶은 마음은 항상 가슴 한 구석이 남아있었지만 지금까지 제가 해온 것들(수능특강이랑 모의고사 조지게 풀기...)을 포기하고 새로운 것을 시작할 용기가 없어서 이번에도 정시 100전형으로 영화과를 뚫으려는 정말 무모한 생각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수능이라는게 노력한만큼 결과가 안 나오는 경우도 많잖아요...? 모의고사보다 현저히 못 본 성적표를 받은 저는 일어나면 울고 울다가 지치면 다시 잠드는 폐인같은 삶을 살다가 12월 3째주가 시작될 무렵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자는 결심을 하고 실기 학원을 알아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무 정보가 없으니까 그냥 고등학교 3학년때 반에서 유일하게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던 친구가 다니던 곳을 등록하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상담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 그래도 더 안 알아보고 덜컥 등록하는건 좀 그런가? 싶어서 그 학원에서 가까운 영화과 입시학원이 어디 있나 찾아보고 그냥 눈에 띄는대로 상담 신청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운명이었던 것 같네요... 포커스는 상담을 할 때 과제를 받고 나서 상담을 진행했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으로 제가 상담을 간 학원이었는데요, 다른 학원들과는 다르게 제가 써온 글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뭐가 장점이고 뭐가 단점인지를 기반으로 한 상담을 진행하셔서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써온 글을 바탕으로 입시 스타일이 잘 맞을 것 같은 대학들도 추천해주셨는데 그때 성진쌤한테 추계예대 영상시나리오과를 추천받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 지금의 이 행복한 여유를 즐기고 있지 못할 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이후로 성진쌤한테 칭찬받은 적은 별로 없고...^^ 날카로운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희망고문보다는 냉철하게 제가 고칠점을 말씀해주셔서 그걸 기반으로 합격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학원에서 또 좋았던 점은 한 수업당 정원이 4명이 최대로 소규모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제가 써온 글에 대한 피드백을 상세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선생님 말고도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도 제 글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고, 서로의 글을 가지고 어떻게 고치면 더 매력적일까를 고민하며 수업했기 때문에 거진 상부상조하며 함께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게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종대 대비부터 시작해서 저랑 가장 많은 수업을 함께했던 도훈쌤. 학원간 첫날에 대학생인 줄 알았다니까 이분 사회생활 잘하시네... 라고 하셨던게 아직도 귀에 맴돌아요. 진짜 수업시간 이외에도 카톡으로 궁금한거 물어보면 엄청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시고 면접 준비도 엄청 열심히 도와주셨는데, 쌤이랑 같이 왜 영화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막연하게 그냥 좋으니까 라고 생각했던 저의 마음을 구체화 시킬 수 있었고, 비단 입시에서 면접볼 때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저 스스로도 많은 성장을 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도훈쌤이 해주셨던 격려의 말들 제가 현타올 때 마다 정말...^^ 따스한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실기를 태어나서 이번 정시 때 처음 준비해보는 거라서 불안한 마음도 컸고, 일년 내내 준비한 애들사이에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많았어요. 저도 제가 못 미더운데 가족들도 당연히 그거 한달해서 되겠냐는 반응이었고요. 그래도 선생님들이 해주신 말씀, 제 글에서 합격선이 보인다는 그 말 하나 믿고 한 달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렇게 장학금도 받고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자기 자신을 믿고, 혹시 저처럼 실기준비를 망설이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꼭 도전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전 정시를 준비하면서 수시때도 한번 실기를 넣어볼걸 많이 후회했었거든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벼랑 끝에 섰다는 간절함 때문에 붙었을 수도 있지만 좀 더 용기를 내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보다도 저를 더 믿어주셨던 도훈쌤 성진쌤 진짜 감사하고 세종대 부진아로 찍혀서 나머지 공부할 때 제 글 봐주신 여신 지윤쌤 넘 감사했어요ㅠㅠ 시나리오의 ㅅ자도 모르던 절 이끌어주신 선생님들, 포커스 사랑해요S2


p.s 학원에서 과제나오면 빼먹지말구 해가세요 다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