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계예대 수시 합격생 입니다.

저는 예술 고등학교를 나와서 재수를 하게 됐었는데요,

그만큼 학원 상담을 할 때 신중하게 고려해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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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학원 상담을 받을 때 글과 함께 원장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도 물론 좋지만,

저는 그냥 원장 선생님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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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2년 동안 입시 바닥에 있으면서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보고 대화를 나눠봤지만

학원생 개개인한테 정말 관심이 있다고 느낀 건 포커스 박원장 선생님이었습니다.

수줍은 많은 학생들에게는 그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자기만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할 영화 입시 바닥에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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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커스 학원은 흔히들 말하는 자소서, 자기소개서를 정말 잘 쓸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원입니다.

제가 기억하기에 학원생들 통틀어 수시 전형 중 자기소개서 써야 하는 전형에서 거의 백전 백승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술고등학교에서 입시를 할 때도 실기 선생님들이 자기소개서 쓰는 것을 많이 도와주셨지만

지금 학원에서 상담을 받고 자기소개서를 썼던 것보다는 영양가가 없었습니다.

자기 얘기를 만들어내다 보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쓸 수 있게 되고 그렇게 플롯을 쓰고 시나리오를 쓸 수 있도록 한 발자국씩 영화 입시에 가깝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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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다니면서 저는 어떤 사람인지에 관해 오래도록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저는 영화과에 가기에는 소심하고 글만 쓰기에는 활발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한마디로 어중간한 사람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입시에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는

꿈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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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나리오를 쓰고 싶었고 포커스 학원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입시에는 후회는 있지만 미련은 없습니다.

이 글을 읽게 될 N수생 또는 현역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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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٩(๑•̀o•́๑)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