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한 N수생아닌 N수생입니다.

​

간략하게 저를 소개하자면 저는 중학생때부터 영상 제작에 관심을 일찍 가지게 되었고 어려서부터 영상쪽으로 직업을 삼으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고등학생이 되고 학업보다는 영상 제작에 더 집중을 해 몇몇의 영상 공모전에 나가 입상을 하였지만 학업에 소홀히한 나머지 내신은 낮았습니다. 그로인해 대학 입시보다는 자신있는 영상업에 그냥 뛰어들자라고 생각을 하였고 영상업을 하기 위해선 고가의 장비가 필요했기 때문에 일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저는 인생의 터닝포인트와 일을 찾기 위해 보통의 인문계 졸업을 하고 대학을 가는 친구들과 달리 인생에 있어 새로운 경험과 또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기 위한 여비를 구하기 위해 호주 워홀길을 오르게 됩니다.

​

그렇게 몇개월 후 내가 생각했던 호주에서의 삶이 아니었고 이렇게 하면 미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고 내가 진정 원하는 길을 가기 위해선 대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귀국 후 군대를 입대하고 군대 안에서 영화과를 준비하게 됩니다. 영화과를 혼자 준비하자니 막연하였기에 고등학교때 영화과를 준비했던 친구에게 연락을 하여 포커스영화 학원을 알게됩니다.

​

원장(성진)쌤은 그때 저를 처음 대면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하신 자료 있으면 오프라인으로 라도 발송 해주겠다고 기꺼이 도와줄려고 하셨으며 그때 몇가지의 작법서와 영화과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군대내에서 차근차근 준비하게 됩니다.

​

그렇게 20년 6월에 전역을 하고 난 후에 학원을 등록했고 본격적으로 영화과 입시에 돌입하게 됩니다. 처음에 시나리오 테스트를 했는데 이야기 구조가 엉망이었지만 성진쌤과 도훈쌤의 시나리오 작법 수업을 통해서 차근차근 고쳐나가게 되었고 헤밍웨이가 된것은 아니었지만 이야기 구조를 만들고 구조적으로 이야기를 쓸수 있게 됩니다. 또한 소수정예 4명이 같이 수업들으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고쳐야 할점과 좋았던점을 서로 나누면서 분석을 하여 더욱더 자신의 이야기를 객관화 시켜 바라볼 수 있어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직격적으로 들어오는 상태가 됩니다.(과제를 성실히 안하면 다 뽀록납니다..이때) 그리고 영화를 볼때도 그냥 보는게 아니라 한 장면 장면 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파악을 하였고 또 촬영 전공으로서 화면의 구도와 렌즈의 사용의미 그리고 색감과 조명이 어우러져 어떤 촬영적 연출이 사용됬는지 분석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단순히 배우들의 이야기로 메세지만이 아니라 화면으로 받아드리는 메세지를 잘 캐치 할수 있게됩니다. 때문에 이런것들을 반복적으로 학습을 함으로 면접 준비에 기반을 다지게 됩니다.

​

그리고 근 5개월동안 부족한 저를 성장시켜주신 선생님들

​

각종 인문학적 지식이 풍부하신 성진쌤

덕분에 영화 외적으로도 배움에 있어 많은걸 깨닫게 해주셨고 딱딱한 수업이 아니라 유선형같이 물 흐르듯한 스무스한 수업이 뇌리에 잘 박혔습니다. 그리고 감정적인 측면보다는 이성적 측면이 강해 보다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도와주셨고 그리고 마지막 면접 준비할때 정신을 못차리고 필살적이게 준비하지 않을때 헤이헤져버린 저를 팩트폭행으로 뚜드러 팰때 또 제 자신이 레벨업이 되었습니다. 또 성진쌤이 이성적이여서 딱딱해 보일수 있지만 누구보다 더 따뜻하신 선생님이십니다.!

​

부드럽고 섬세하신 도훈쌤

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이미지의 영화들로 하여금 추천을 많이 해주셨고 제가 알지 못했던 숨은 보석같은 영화를 발굴해내어 면접장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도훈쌤은 현장경험이 있으신 선생님이라 촬영에 관련 영화 현장 에피소드도 들었던 적이 있어 이것 또한 촬영전공을 하는 저로써는 귀한 자료들이 되었습니다. 또한 쓴소리를 달달한 꿀같이 말해주셔서 뭐랄까 더 의지가 증폭 되었던거 같습니다. (더 잘해야지 이런느낌으로) 도훈 선생님의 수업은 항상 편안하고 릴렉스하고 제 얘기를 항상 진심성 있게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비타민 같은 지윤쌤

일단 리액션 혜자십니다. 뭐랄까 푸들 같다고 해야 할까요..? 지윤쌤은 서울예대 면접담당과 이미지분석과 작문분석을 담당하셨습니다. 지윤쌤의 이미지 분석과 작문분석 수업이 있을때 처음에 저는 이미지 분석과 작문분석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저와 같은반 형 동생들은 저보다 매우 뛰어나게 술술 말이 나왔는데 저는 그게 잘 안됬습니다. 그래서 이 수업이 있을때 마다 항상 긴장을 하여 완벽하게 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되니 말을 번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윤쌤이 일단 생각나는것들을 다 얘기해보라고 하셨고 시간이 지난뒤 그것들이 점점 정리되면서 구조적으로 분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렇게 부족하디 부족한 저를 합격의 길로 이끌어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22년도 입시생들도 선생님들이 터 놓은 길을 이탈하지 않고 이정표를 잘 따라가 좋은 결과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