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년도 상명대학교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범진우입니다.

먼저 저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중학교 당시 하나의 진로에 대한 확신을 못 가지고 있다가, 중학교 3학년 때 우연히 한 친구가 권유한 편집동아리에 들어가면서 영상을 창작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교내 대의원회나, 학생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생활기록부를 채워갔습니다. 그리고 1학년 자율동아리로 선배들이 만드신 초단편영화제작동아리에 들어가 선배들 밑에서 활동을 했는데, 그 때의 경험이 저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와 이후 영화를 만드는 연출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고등학교 2학년부터 직접 영화제작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여 교육청 공모전 등에 수상하거나 몇몇 청소년영화제에 출품하며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말까지, 저는 영화과라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학원이 필요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교내의 많은 선생님들께 여쭤봤을 때 어떻게 입시를 준비해야하는지, 원서를 넣어볼 만한 대학은 어디인지, 앞으로 3학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확답을 해주시는 분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당시 창체 수업 중 하나였던 연극 수업을 가르쳐주셨던 선생님께서 연기가 아닌 연출도 입시를 위해 학원을 다녀야한다고 말씀해주셨고, 이후 여러 영화학원에 상담을 다니며 다닐 학원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2020년 2월, 포커스영화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

포커스영화학원을 선택하게 되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다른 학원에 비해 제가 어떤 성향의 학생인지, 어떤 사람인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원들의 경우 학생을 자신의 학원 입맛에 맞도록 바꾸려는 느낌이 들었던 반면, 포커스의 경우 사전글쓰기부터 이어지는 상담까지 학원이 학생을 이해한 후 학원이 학생의 입맛에 맞게 서포팅해주려고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리던 저에게 앞으로 남은 3학년 1학기의 생활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이상적인지 알려주시며 실기 입시가 아닌 저에게 필요했던 학생부종합전형 입시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셔서 '믿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영화과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넣을 수 있는 학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는 실기 전형을 중심으로 가르쳐주시면서 실기, 학생부종합전형 두 개의 면접을 같이 준비해주셨습니다. 입시 목적으로 배운 것이었지만, <영화의 이해>, <스토리텔링의 비밀>과 같은 저서들을 통해 용어와 영화사적 지식에 대해 배우는 것, 그리고 명작 영화들을 보고 발표하는 수업을 하며, 꼭 입시 때문만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지식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아 흥미로웠습니다.

​

포커스영화학원을 다니며 도움받은 점이 많았지만, 그 중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멘탈케어였던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입시가 시작된 10월, 부터 결과가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던 11월까지, 저는 여러 번 멘탈이 깨지기를 반복했습니다. 10월 동안 2, 3일에 걸쳐 여러 번의 실기로 인해 흔들렸던 멘탈은 11월 실기 시험들의 최종결과로 인해 상명대 1차가 붙은 상태임에도,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자존감도, 면접에 대한 자신감도 굉장히 낮아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상명대 2차 면접을 보기 일주일 전부터 선생님들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면접코칭을 해주시면서 조금씩 자신감과 멘탈을 회복하였고, 그 덕분에 상명대를 들어갈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한다면 뭐든 할 수 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게서 한 번쯤은 이런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끝까지 하는 것에는 자신의 의지도 필요하지만,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듬직한 지지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 입시 기간 동안 포커스영화학원은 그런 듬직한 지지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포커스..!